[뉴스포커스] 이재명 원팀 가속화 행보…국민의힘 '경선룰' 확정

2021-10-27 3

[뉴스포커스] 이재명 원팀 가속화 행보…국민의힘 '경선룰' 확정


과거 우리 정치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숙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정치권은 애도를 나타내면서도 불행한 현대사를 만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을 가진 이재명 후보의 원팀 가속화 행보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우리 현대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오랜 지병 끝에 8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공교롭게 42년 전 사망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10월 26일 사망했는데요. 먼저 두 분은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 한국 정치사에 어떤 의미가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십니까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도 공개가 됐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며 "과오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생전에 과오에 대한 직접 사과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거든요?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만, 평가는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자녀들이 지속적으로 5·18 문제에 사과하는 등 전두환씨의 행보와는 다르다면서도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자, 광주 민주화운동 강제진압에 가담한 '죄인'이라고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군사쿠데타와 5·18 개입 등 과오는 덮을 수 없다면서도 북방외교 등 생전의 '성과를 부각'시키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느 쪽에 좀 더 방점이 실려야 한다고 보세요?

이런 가운데 사망한 청와대 운영위 국감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절차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립묘지 안장 역시 언급되고 있지만, 여당과 일부 진보진영 측이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관심이거든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하던데, 어떤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세요?

문대통령과 이재명 후보, 청와대 상춘재에서 50여분 동안 화기애애한 속에서 차담회를 가졌는데요. 특히 이 후보가 나도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녹취에는 안 나왔지만, 이 후보는 지난 대선 경선 이야기를 꺼내며 사과를 하기도 했고, 문대통령도 상처를 아우르고 하나가 되는게 중요하다고 격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대장동 관련 의혹 등과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만, 만남만으로도 지지층에는 충분한 메시지가 됐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과 대선후보들은 이번 회동이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 중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에 대한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국민의힘의 지적은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청와대는 야권에서도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요청이 오면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재명 후보, 경선 후보들과의 원팀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어제는 정세균 전 총리와 회동을 갖고 선대위 합류를 성사시켰고요. 오늘은 추미애 전 장관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는데요. 원팀을 위해 남은 과제, 무엇이라고 보세요.

여론조사문항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이 여론조사문항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구체적인 질문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질문받은 응답자가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절충안이라고는 하지만, 홍준표 후보 측이 주장한 4지선다형을 따라간 조사문구라는 주장이 많거든요. 먼저 이번 조사문구,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결과라고 보세요?

여론조사문항은 확정이 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수용 의사를 밝힌 윤석열, 홍준표, 원희룡 후보와 달리 유승민 후보 측이 "정치적 타협으로 만들어진 기상천외한 여론조사 문구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유 후보 측은 선관위에 재심까지 신청한 상태인데, 막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거든요?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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